[화성여행] 아늑한 여백의 시간, 화성 농·어촌 마을 오감만족 여행

최근 들어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심 속 잿빛하늘을 잊고 그 동안 쌓인 심신의 피로를 시원하게 씻어 줄 곳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여백의 시간이 세대·지역 간 문화적 나눔과 채움이 교차하는 '무한감성'의 장이 된다면, 그 의미는 한층 깊어질 것 같은데요. 농어촌에서 우리 농경사회의 전통문화와 향토음식, 자연생태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평온하고 아늑한 고향의 정취와 풍미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생활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산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며, 관광유치를 통한 농가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이와 관련해 화성지역에서 농·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특성화 마을 몇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백미리 마을

 

백미리마을사진

▲ 갯벌체험에 참가한 아이들이 직접 잡은 바지락 등을 들어올리며 즐거워하고 있다.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백미리 마을은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며, 가무락, 바지락, 낙지, , 동죽 등 풍부한 해산물의 다양한 맛으로 '백미리'라는 명칭이 생겨났습니다지난 2007년 유어장을 조성해 어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갯벌·사들·낙지잡이 체험 등으로 매년 7만 명이 넘는 방문인파가 모여들고 있습니다

백미리 갯벌은 부드러우면서도 깊게 빠지지 않아 불편없이 자유로운 움직임 속에 관광객들은 호미와 그릇만으로 바구니 가득 채취해 갈 수 있는데요물이 빠진 바위틈에서 굴(석화)을 따며 아이들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 넓은 바다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굴은 11월부터 4월까지 매바위 부근 갯벌에서 채취가 가능하며, 6월경은 산란기여서 특정물질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갯벌에 말뚝을 박고 그물을 걸어 물고기를 잡는 건간망 체험과 망둥어 낚시, 낙지잡이 체험 등의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민들레연극 마을

 

민들레연극 마을 사진

▲ 지난해 민들레 연극마을 품앗이축제에 참가한 한 공연팀이 무대행사 중 익살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 이화3리에 있는 민들레연극 마을은 연극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마을로 호박넝쿨을 지나 석양을 무대로 자연과 함께 즐기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마을에는 연중 3개의 지역축제가 있는데요, 봄에는 심기축제, 여름엔 품앗이 축제, 그리고 가을엔 가을걷이 축제가 열립니다

심기축제는 땅에 작물을 심는 노동제공형 축제이고, 여름에 열리는 품앗이 축제는 순수공연예술축제입니다그리고 가을걷이 축제는 수확의 기쁨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공연을 중심으로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하는 장을 제공하는 축제입니다.

특히 오는 24~25일 뱅곶마을 일원에서 펼쳐지는 품앗이 축제는 ATYA 축제 네트워크에 정식멤버가 돼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축제로 자리 매김했답니다체험객들은 농촌일손을 돕거나 주변 환경정비 등 봉사활동을 통해 공연 및 체험티켓을 받을 수 있어, 지역주민과 예술가, 일반인 모두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새로운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 궁평리 마을

 

궁평리 마을 사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마을은 갯벌 3등분 자연휴식제를 통해 체험객들에게 전체 갯벌의 30%만 공개하고 있어 언제나 깨끗하고 잘 보전된 자연생태를 자랑합니다

바지락의 맛, 운동, 갯벌 머드 효과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지락 체험을 비롯해 직접 갯벌에서 채취한 어패류로 직접 젓갈을 담그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슬로 푸드 체험도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이 높은데요특히 굴밥은 오는 10 20일께부터 굴밥 체험을 시작하고, 겨울철에는 굴껍질을 까는 체험도 병행하여 높은 호응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경매를 통해 꽃게를 구입해 체험장에서 다양한 꽃게 요리를 만들어 보고, 가공해 가져갈 수 있는 꽃게체험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꽃게는 5월에서 10월 사이가 산란기로 7~8월 금어기 이후에 잡힌 꽃게는 게 껍질이 물렁하고 봄 꽃게보다 맛이 덜하며, 좋은 꽃게를 고르려면 다리의 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향후 궁평리 마을에서는 맨손물고기 체험장, 해안산책로, 갯벌 다이어트 극기체험, 궁평 낙조 사진전 등 다양한 이벤트로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니 많은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은행나무 마을

 

화성시 양감면 요당1리에 위치한 은행나무 마을은 400여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마을의 든든한 지킴이로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보다 더 시원한 그늘 쉼터로, 그리고 가을에는 정취있는 감성나눔 사랑방으로 변신하는 마을의 큰 자랑거리인데요. 마을의 뒤편에 듬직하게 자리잡은 주산봉 생태 체험장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주산봉의 정상에 올라서면 통나무 밑둥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멀리 서해대교의 아름다운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동안 여러 식물들의 환경을 접할 수 있어 생태체험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 마을에서는 방목하는 젖소와 염소들의 젖으로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 수제치즈체험을 비롯해 동물농장, 디딜방아, 지경 다지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또한 커다란 양푼 한 가득 찐 감자를 담아 모두 함께 둘러앉아 도란도란 얘기하며 먹는 양푼감자 먹기와 쫄깃쫄깃 손칼국수를 만들어 먹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거리입니다

이 밖에도 계란을 한알 한알 꾸러미로 엮는 짚풀공예와 동아줄 만들기, 떡메치기, 담장 낙서판옥수수 미로체험, 허수아비 제작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들로 가득한 마을입니다.

 

 

■ 가시리 마을


화성시 시동 가시리 마을은 타레박용두레로 물푸기, 모내기, 김매기 등의 전통 논·밭농사 체험활동을 통해 농산물의 생산과정과 곡식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가시리 마을 사진

▲ 가시리 마을 주변 마차 위에 봄꽃이 다소곳이 머리를 드러내고 있다.

 

계절별로 재배되는 작물의 자연학습과 함께 메주, 된장, 고추장, 청국장 만들기, 감자·고구마 수확 등으로 농부의 땀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답니다

특히 이 마을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지 30여 년의 세월동안 자연생태계의 복원이 이루어져 인근 야산에서 시화호에 이르기까지 각종 철새와 토착새를 비롯해 오소리, 고라니, 너구리삵 등 야생동물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m에 가까이 자라서 커다란 갈대의 끝없는 숲에서 자연생태 관찰을 하면서 일정한 미로를 만들어 빠른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갈대밭 미로찾기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연산 우렁이 잡기-무농약 품질인증지구로서 자연산 우렁이와 미꾸라지가 많이 서식하는 습지체험, 갈대밭 빗자루 만들기, 갈대밭 엮기 등의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국화리 마을


화성시 우정읍 국화리 마을은 갯바위와 모래밭이 드러나 걸어서 건너갈 수 있고, 이 바닷길 주변에는 고동을 비롯한 각종 조개가 지천으로 깔려 있어 누구든지 호미와 망태기를 하나 들고 나서면 1시간 만에 가득 채울 정도입니다.

조개 껍질과 모래가 적당히 어우러진 천혜의 해수욕장이 활처럼 동그랗게 펼쳐져 길게 이어지고해수욕장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래와 자잘한 자갈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인 곳인데요또한 서해답지 않게 물이 매우 맑아 스쿠버 다이버들이 즐겨 찾고는 합니다.

국화도에서는 수심 8m에서 30m까지 스킨스쿠버를 즐길 수 있으며, 소라, 전복, 가리비, 키조개 등 다양한 어패류를 직접 채취할 수 있습니다

, 마을 앞바다에서 말뚝을 박아 그물을 걸어 들물과 날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건강망 체험을 통해 바닷물이 들었다 빠져나가면 다음날 그물에 걸리는 물고기 등을 직접 잡아 보는 재미 또한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근 토끼섬이라는(매박섬) 무인도로 이어진 길은 온통 바위투성이로 군데군데 얕게 바닷물이 고여 있어 하루 2번 바닷길이 열리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Posted by 소통하는 삼성전자 소통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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